LED 조명, 이제 부품만 갈아 끼운다…국표원, KS 제정안 마련

LED 조명, 이제 부품만 갈아 끼운다…국표원, KS 제정안 마련



(세종=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서울에서 조명업계·소비자·시험인증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환접속형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KS 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KS 제정안은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됐으며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거쳐 마련됐다.
제정안은 ▲ 등기구 ▲ LED 모듈 ▲ 컨버터 등 주요 부품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부품 단위로 개별 교체가 가능하도록 크기, 고정홀 위치, 나사 규격을 통일했다.
추가로 LED 모듈·컨버터의 경우에는 입·출력 전류와 접속단자 크기·극성까지 규정해 전기적 호환성을 확보했다.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사무실용 제품 3종과 가정용 제품 1종에 KS 제정안이 적용된다.
사무실용은 '사각 매입등' 중 1200×300㎜, 600×600㎜, 600×300㎜ 3종과 가정용 '원형 방등' 중 지름 600㎜ 제품이 대상이다.
제정안이 적용되면 고장 발생 시 전체 등기구를 교체할 필요 없이 주요 부품만 교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폐기물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제조업체도 사후 서비스(AS)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국표원은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을 접수한 뒤 상반기에 KS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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