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팀 일원으로 대한항공과 협업, 런던 노선 운영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윤은주 버진 애틀랜틱 한국지사장은 10일 "한국인 승무원 40명을 고용하는 등 한국 노선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취항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순히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승무원이 아니라, 한국 국적의 승무원을 배치해 고객의 정서와 문화에 맞춘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적의 버진 애틀랜틱은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내년 3월 29일부터 인천-런던 히스로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버진 애틀랜틱은 이 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하고, 비즈니스석의 상위 등급 좌석인 '어퍼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좌석과 이코노미석 등 3개 등급의 좌석으로 운영한다.
어퍼 클래스 이용객은 평면 침대 좌석은 물론 전용 라운지인 '더 바'(The Bar)와 히스로 공항 버진 애틀랜틱 클럽하우스 이용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리즐 게릭 국제 담당 총괄은 "버진 애틀랜틱은 스카이팀 멤버로서 대한항공과 상호 마일리지 적립·사용이 가능하다"며 "대한항공에 적립한 마일리지로 버진 애틀랜틱을 이용할 수 있고, 자사 운항을 통해 쌓은 마일리지 역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릭 총괄은 또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호주 등 아태 지역 전반의 연결성이 확대됐다"며 "K-컬처 등 한국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커진 만큼 한국 시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승객들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사이의 어퍼 클래스 좌석에 무척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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