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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 착수"

입력 2025-12-10 18:25  

한국거래소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 착수"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국내 대기업의 자회사 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이어진다는 논란과 관련,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다. 검토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달 초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일선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도 같은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 뒤 의견수렴 및 금융당국 협의를 거쳐 관련 세칙 개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중복상장 논란에 휘말려 기업공개(IPO) 일정이 지연되는 기업들이 있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내놓아야 할 상황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대기업의 자회사 상장 등과 관련, 내부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기준 등을 더 다듬고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복상장은 통상 모회사와 자회사가 나란히 상장해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희석되는 문제를 의미한다.
예컨대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 생산업체 엘에스이는 올해 6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모회사인 엘티씨[170920]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9월 신청을 철회했다.
LS그룹이 2008년 인수한 전력 인프라용 에너지 권선업체 에식스솔루션즈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예상만큼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 역시 LS의 '증손자회사'에 해당하는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되면 LS[006260]의 기업가치가 희석돼 기존 LS 주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S 측은 세계 1위 권선 기업인 에식스솔루션즈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면 결과적으로는 모회사인 LS 주주도 추가배당 등으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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