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만기일인 11일 여러 이벤트가 몰려 있지만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채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코스피200 등 지수 리밸런싱(재배분) 등이 예정돼 있다면서 "당장 주식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이고 해당 이벤트들에 대한 경계가 선반영돼 백워데이션(근월물이 원월물보다 높은 상태)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12월은 1년 중 두 번째로 거래대금이 낮은 시기이고, 현재 2025년 12월물에서 2026년 3월물로 롤오버가 나타나고 있어 만기일 당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이 기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과 관련해 "최근 5년 FOMC와 한국 선물옵션 만기일이 중첩됐을 때와 기준 금리 인하가 결정된 달의 선물옵션 만기일을 보면 2020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코스피200 현물 및 선물 모두 만기일 당일에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수 리밸런싱에 대해서 "지수 정기 변경은 매년 반복되는 이벤트이기에 지수 레벨에서의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정기 변경의 대상이 되는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수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거래대금이 낮아 편입 시 인덱스 매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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