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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나토 수장·伊국방과 화상회담…美국방과도 통화 예고(종합)

입력 2025-12-11 20:47  

日방위상, 나토 수장·伊국방과 화상회담…美국방과도 통화 예고(종합)
中레이더 대응 외교전 나서…"日, '中훈련 위험' 국제사회에 알려 지지 확보 방침"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경수현 특파원 = 중국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 대상 '레이더 조준' 사건을 둘러싸고 양국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서방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화상 회담을 하며 외교전에 나섰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이달 초순 프랑스, 독일 외교장관과 잇따라 회담하며 일본을 비판한 것에 대응해 우군 확보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NHK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전날 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연이어 온라인 회담을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잇따라 진행된 회담에서 중국 전투기의 간헐적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의 일본 영공 주변 공동 비행 등을 설명하고 강한 우려를 공유했다.
크로세토 장관은 "일본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히 이해한다. 일본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연대를 표명한다. 양국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고이즈미 방위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전했다.
일본은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고이즈미 방위상은 뤼터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레이더 조사 문제 등과 관련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향후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 안보가 불가분이라는 인식을 나타내고,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과 나토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12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방위성이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중국군의 레이더 조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닛케이는 중국 전투기의 레이더 조사 과정에서 중국이 사전에 훈련을 통지했는지 여부를 놓고 중일이 신경전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일본 오키나와현 섬 인근에서 굳이 훈련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중국군이 일본 근해에서 과거에 실시한 훈련과 비교해도 이번 (훈련) 해역은 일본에 가까워 항공자위대가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설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훈련이었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알려 지지를 얻을 방침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 정권에서 총리 비서관을 지내며 한국, 중국과의 레이더 조사 문제에 대응했던 시마다 가즈히사 전 방위성 사무차관은 "일본 영토와 가까운 곳에서 훈련하면 일본 측이 자국 영공을 지키는 체제(태세)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것을 알고 (중국이 레이더 조사를) 한 것은 도발적"이라고 닛케이에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은 레이더 조사 사건 이후에도 오키나와현 인근 지역에서 항공모함 선단과 폭격기를 운항하며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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