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Ⅱ 대표단 53명 한국 방문…설계검토·이해도 제고 교육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일부터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인 EDUⅡ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원전 관련 기술 교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즈비넥 므라젝 EDU II 신규 원전 총괄관리자 등 53명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지난 1∼2일 신규 원전 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 본사를 찾아 원전 설계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프로젝트 관련 설계 결과물을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주요 기술 사양을 검토하고 향후 설계 방향을 협의하며 발전소 설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이행 기반을 강화했다.
3∼11일에는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사업 친숙화 특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특화 교육은 체코에 공급될 예정인 APR1000 원전의 설계·구매·공급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 및 협력사 전문가들은 원전 설계 절차, 주요 기술 사양, 조달 절차, 품질보증체계 등 실무 지식을 체코 측에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앞서 한국은 체코 측 요구에 따라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용량을 줄여 '다운사이징'한 APR1000을 공급하기로 했다.
체코 발주사 대표단과 한수원은 이번 기술 논의를 통해 앞으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체코 측의 이번 방문은 상호 신뢰를 더욱 끈끈히 하고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며 "프로젝트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 교류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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