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조사…中 점유율 86.8%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1∼10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 전해액 적재량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전년 대비 41.3% 성장한 총 115만2천톤(t)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적재량이 33.3% 늘어난 36만7천t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86.8%로 독주 체제를 계속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8.2%,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기업별로는 중국 톈츠(Tinci)가 작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26만4천t을 공급해 1위를 유지했고, 켑캠(Capchem)은 96.9%의 높은 성장세로 18만t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최근 전해액 시장은 소재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북미는 전기차 수요 변동성과 생산 지연 이슈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액 수요가 확대되며 전방 시장 다변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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