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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친중' 국민당 당수 회담설 부인…"근거 없는 날조"

입력 2025-12-11 10:06  

中, 시진핑-'친중' 국민당 당수 회담설 부인…"근거 없는 날조"
"악의적 조작…양안의 정상적 교류 파괴하기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제1야당인 친중 성향의 중국국민당 정리원 주석과 회담할 수 있다는 대만 일부 언론의 보도에 중국이 '근거 없는 날조'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11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에 따르면 천빈화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묻는 말에 "이것은 근거 없는 날조"라며 "민주진보당(민진당)과 독립 성향 매체가 악의적으로 조작해 소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대만 자유시보는 시 주석이 라이칭더 총통의 특별 국방예산법 통과 반대를 전제로 내년 설 전후에 정리원 주석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양안의 정상적 교류를 파괴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압박하며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야심이 빤히 드러나 보인다'는 의미의 중국 성어 '사마소지심, 로인개지'(司馬昭之心,路人皆知)를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 반대라는 공동의 정치 기반에서 국민당, 섬의 각 정치세력, 지식인들과 교류를 강화해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고 양안 동포를 행복하게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설의 또 다른 당사자인 국민당도 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보와 TVBS 등에 따르면 정리원 주석은 이날 오후 "모든 보도는 날조된 것"이라며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반면 민진당은 "정리원이 국민에게 명확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한통속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대만 친중 성향 신문 왕보는 사설에서 "정리원과 시진핑은 10살의 나이 차이가 있고 국민당이 정권을 잃은 지도 10년이 지난 데다 양안 내부 상황과 동아시아 지형도 변했다"면서 "양측의 회동은 매우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다"고 분석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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