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 '日 지진' 이유로 재차 여행주의보…"일본 방문 피하라"

입력 2025-12-11 12:02  

中, '日 지진' 이유로 재차 여행주의보…"일본 방문 피하라"
지난달 다카이치 '대만 발언' 보복 이어 또 방문 통제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달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 정부가 일본 혼슈 아오모리현 앞바다 강진을 이유로 재차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소셜미디어 공지에서 "8일 이후 일본 혼슈 동부 부근 해역에서 연속으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최대 진도는 7.5에 달했다. 일본 여러 지역에서 쓰나미가 관측됐고 일본 관련 부처는 더 큰 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공고했다"며 "외교부와 주일대사관·영사관은 중국 공민(시민)에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피할 것을 상기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당국이 재난·급변 사태가 발생한 해외 국가에 여행 주의 공지를 발표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지난달 이미 '치안 문제'를 이유로 일본 전역 여행 자제령을 내린 상태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통제 효과가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에서 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격렬하게 반발했고, 같은 달 15일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며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예약이 잇따라 취소됐고,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앞다퉈 일본행 노선 운영을 중단했다. 일본 관광객 수와 소비액 1위를 유지해온 중국이 자국민 일본 여행을 사실상 막으면서 일본 관광업계의 매출 감소 등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