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상호관세에 더해 2027년 10%→2028년 15% 추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이 중남미 니카라과의 노동·인권 침해를 문제 삼아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27년 1월부터 니카라과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도입한 18% 상호관세에 더해 추가로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관세율은 2027년 1월 10%로 시작해 2028년 1월에는 15%까지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USTR이 진행한 '니카라과 노동·인권 관행 조사'에 따른 조치다.
USTR은 조사 결과 니카라과 정부의 노동 정책이 비합리적이며 미국 산업에 부담을 준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은 저임금 노동으로 생산된 니카라과산 제품이 미국 제품과 경쟁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USTR은 지적했다.
USTR 관계자는 "만약 니카라과가 이러한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관세 부과) 일정과 세율은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는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反美) 국가로 꼽히는 나라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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