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화재[000810] 주가가 11일 장 마감 직전 갑작스레 상한가 가까이 치솟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전장보다 28.31% 급등한 63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것으로 나온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0.92% 오른 49만5천500원으로 출발한 이후 큰 변동 없이 종일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다 마감 직전 돌연 30% 가깝게 오른 것이다.
일각에선 이날이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란 점을 들어 주문 실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형 포털 사이트 종목토론방에서는 "팻핑거(fat finger·인간 오류로 발생하는 주문 실수)성 단순사고일 수 있으니 매수에 신중하라"는 조언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선 삼성그룹주 관련 지수상장펀드(ETF)가 삼성화재 편입 비중을 확대(리밸런싱)한 데 따른 영향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화재는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는 개장 직후인 오후 3시 40분 기준 정규장 종가(63만원) 대비 14.76% 내린 53만7천원에 매매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