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장관회의…"건설, 고부가 해외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한미 양국은 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된 관세협상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분야에 대한 합의의 세부 이행계획을 국익에 가장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며 "제네릭의약품·천연자원 등 관세인하 대상 품목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국과의 FTA 개선협상도 언급하면서 "2021년 영국과 FTA가 발효된 이후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법률서비스 등 현안에 유연하게 대응해 FTA 개선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변화된 통상환경을 반영한 FTA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정부 해외건설 정책방향과 관련,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해외수출 산업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차별화된 수주 모델을 제시하고,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건설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중소·중견 업의 해외건설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앞으로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대외경제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역동적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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