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메드·세미파이브는 일반 청약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주(15∼19일)에는 티엠씨가 올해 마지막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1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991년 서진공업으로 시작한 티엠씨는 선박용 및 해양용 케이블을 주로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11년 원자력 발전용 케이블에 대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획득한 이후 원자력용 케이블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제품의 매출 비중은 선박용 케이블 60.6%, 해양용 케이블 15.8%, 광케이블 6.7%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8.2%이고,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천241억원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아크릴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알지노믹스 등 세 곳이 상장을 대기 중이다.
2011년 설립된 아크릴은 소프트웨어 차원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서비스를 고객사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를 하는 업체다.
GPU(AI 연산칩) 구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시스템과 산업별 데이터를 연결하며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을 자동화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066570],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씨젠[096530] 등 80여 곳이다.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고빈도 지구관측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사업을 한다.
2023년 11월 초소형 위성 '옵저버-1A'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로켓을 통해 발사했고, 해당 위성은 발사 후 22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상적 지구관측 업무를 수행해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급 초소형 위성의 설계와 제작부터 궤도 안착, 영상 촬영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수행한 기업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출액은 2024년 43억원, 2025년 3분기 말 기준 113억7천만원이다.
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에 특화한 곳으로, 항암제와 희귀난치성 질환 약물을 주로 개발한다.
올해 5월 미국의 유명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9천억원 규모의 RNA 편집 교정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간암과 교모세포종(뇌종양의 일종)에 작용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약물 'RZ-001'과 알츠하이머병과 망막색소변성증 치료를 각각 목표로 하는 'RZ-003' 및 'RZ-004' 등을 파이프라인(개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 반도체 설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각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다음은 다음 주 기업공개(IPO) 일정.
◇ 상장
▲ 티엠씨, 15일, 유가증권시장, 공모가 9천300원, 미래에셋증권
▲ 아크릴, 16일, 코스닥, 공모가 1만9천500원, 신한투자증권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17일, 코스닥, 공모가 1만6천500원, 삼성증권
▲ 알지노믹스, 18일, 코스닥, 공모가 2만2천500원, 삼성증권·NH투자증권
◇ 일반 청약
▲ 리브스메드, 15∼16일, 코스닥, 공모가 5만5천원,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
▲ 세미파이브, 18∼19일, 코스닥, 공모가 희망 범위 2만1천∼2만4천원,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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