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과거 웹젠[069080]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사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웹젠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병관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김 전 의원은 2000년 솔루션홀딩스를 창업해 NHN게임스 대표를 지냈고, 2010년 NHN게임스가 웹젠에 흡수합병되며 웹젠 대표 겸 최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도 웹젠 지분 27.32%를 보유한 대주주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 출마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2022년 보궐선거에서는 연이어 낙마했고 올해 들어서는 웹젠 경영 고문직에 복귀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9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옴에 따라 웹젠의 경영 실적 반등 노력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김병관 이사 선임에 대해 "큰 틀에서 경영 전반에 걸친 전략과 지식재산(IP) 확대 등 개발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방향성을 이사회에 제안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웹젠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자본준비금 1천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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