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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살얼음판 휴전 속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살해

입력 2025-12-14 06:59   수정 2025-12-14 07:55

이스라엘, 살얼음판 휴전 속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살해
휴전 후 최고위급…"하마스 군사기반 건설 책임자"
"병사 해친 폭탄공격에 보복" vs "휴전 위반한 민간차량 공습"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스라엘군이 표적 공습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자를 살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FP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자국 병사들이 부상한 폭발물 공격에 대응한 보복 조치에 나서 공습을 통해 하마스 지휘관 라에드 사드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3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테러 인프라'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폭발물이 터져 자국 병사 2명이 가볍게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라에드 사드는 지난 10월 10일 이뤄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후 이스라엘에 살해당한 하마스의 최고위 지도자다.
그는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을 이끄는 이즈 알딘 알하다드와 더불어 하마스의 양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아부 무아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라에드 사드는 최근까지 가자지구 하마스 군사 조직의 참모총장 역할을 해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전쟁을 촉발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던 라에드 사드가 하마스의 무기 생산 책임자였다면서 그가 휴전 합의 위반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전직 고위 정보장교인 마이클 밀슈타인은 라에드 사드가 로켓 등 무기 생산과 터널, 지휘소 등 군사 인프라 건설을 총괄해왔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가자시티에서 민간 차량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측은 이번 성명에서 라에드 사드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마스 당국 산하에서 구급팀을 운영하는 가자 민방위 조직 대변인은 "회전 교차로에서 민간 지프형 차량이 표적이 돼 5명이 사망했다"며 "이스라엘 전투기가 민간 차량을 향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월 10일 미국의 중재 속에서 휴전했지만 양측은 상대방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휴전은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다.
WSJ은 "이번 표적 살해는 미국의 중재로 10월 시작된 휴전의 한계를 시험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로 가자지구 내 임시 군사 분계선인 옐로라인 뒤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가자지구의 절반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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