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15일 은행주에 대해 "연말로 갈수록 과징금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배당 매력 또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환율 변화 여부 등에 따라서 반등 모멘텀이 배가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오는 18일 열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제재심의위원회를 금주 주요 이슈로 꼽으며 지난달 증권선물위원회의 감경 조치 보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소비자 구제 여부 참작 발언 등을 볼 때 괴징금 제재 수준이 경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부과 기준에 대해 감독원과 은행 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므로 곧바로 결론이 나지는 않을 공산이 크고, 추후 제재심이 추가로 더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8일이 지나면 대략적인 분위기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는 과징금 불확실성이 상당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동안 잠잠하던 규제 노이즈가 다시 발생하면서 은행주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관련된 손익 영향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은 데다 과거 사례를 볼 때 규제 노이즈가 은행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으로 그쳤다는 점에서 추세 또는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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