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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 증가…숙박·음식점업 의존도 높아

입력 2025-12-16 12:00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 증가…숙박·음식점업 의존도 높아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이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커져 소상공인의 플랫폼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6일 발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의 결과를 보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률은 28.1%로 작년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플랫폼 입점률은 44.3%로 도·소매업(20.3%), 제조업(15.5%)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업 기간별로는 10년 미만이 44.9%, 10년 이상∼19년 이하 26.7%, 20년 이상은 18.9%로, 사업 기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이 높았다.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들의 플랫폼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1.7%로 작년보다 6.3%포인트 늘었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그 의존도도 높아진 셈이다.
온라인 플랫폼 매출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46.6%로, 도·소매업(37.4%)과 제조업(29.0%)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89.3%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51.3%)하거나 악화(38.0%)할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 전망은 10.8%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56.3%),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8.0%),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28.5%), '대출 상환 부담'(20.4%) 등의 순으로 꼽혔다.
소상공인의 97.4%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91.4%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중기중앙회는 풀이했다.
소상공인의 25.7%는 대출액이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이용 중인 대출 금리는 평균 연 4.4%로 조사됐다.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의 90.4%(매우 부담 46.2%, 다소 부담 44.2%)가 이자와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올해 시행된 내수활성화 정책에 대해 숙박·음식점업의 소상공인 52.3%가 정책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한 반면 도·소매업(18.0%), 제조업(8.5%)은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할 경우 개선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소비가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기준 조정'(41.8%)을 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았고, '지원 규모 및 기간 확대'(31.8%), '정책홍보'(24.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는 '내수 및 소비 활성화 지원'(49.5%)와 '금융지원'(41.5%) 등이 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21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의 소상공인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촉진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으나 대부분 단기적 수준에 그쳐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 정책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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