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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4,000선 내주고 환율 1,480원에 바짝

입력 2025-12-16 16:43   수정 2025-12-16 16:50

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4,000선 내주고 환율 1,480원에 바짝
美 주요 지표 대기 속 AI 거품론 여전…코인도 약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코스피가 급락해 4,000선을 내주고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에 근접하는 등 16일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1.91%, SK하이닉스[000660]가 4.33%,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54% 각각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기류가 다시 강해진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2천260억원 순매도, 개인은 1조2천550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환율은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오른 1,477.0원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1,477.1원) 이후 가장 높았다.
환율은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에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중 오름세로 전환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장 마감 직전 1,480.1원을 터치했으나, '딜 미스'(거래 실수)로 사후 취소되는 헤프닝도 있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내린 98.276 수준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는 19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엔화는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53.30원으로, 전날 오후 같은 시각 기준가인 948.97엔보다 4.33엔 상승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66% 내린 1억2천833만원이다.
최근 닷새 연속 내렸으며, 1억8천만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9일에 비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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