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브레인커머스와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잡플래닛 플랫폼과 이에 수반되는 인력·사업을 분리해 양수하는 구조다. 내년 1월 1일부터 잡플래닛은 잡코리아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잡코리아는 인수를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해당 법인은 향후 '잡플래닛 유한회사'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잡플래닛의 성장성과 잡코리아와의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거래 규모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채용 공고 데이터와 기업 리뷰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도 높은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부터 기업 탐색, 지원 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이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잡코리아의 채용 공고를 잡플래닛 플랫폼에 노출하는 한편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 콘텐츠도 잡코리아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연동할 방침이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채용 정보와 기업 정보를 연결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잡코리아가 30주년을 맞는 내년을 기점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