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카지노주로 분류되는 롯데관광개발[032350]과 파라다이스[034230] 주가가 17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은 전장보다 6.84% 급락한 2만1천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개장 직후엔 한때 14.53% 내린 2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과 마찬가지로 카지노주에 속하는 파라다이스도 6.98% 내린 1만6천26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공기업인 GKL[114090]과 강원랜드[035250]는 각각 0.55%와 0.54%씩 주가가 올랐다.
대형 포털사이트 중목토론방 등에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상대 카지노 인허가 문제와 관련, 민간이나 특정 개인에게 인허가를 내주는데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인허가를) 민간이나 특정 개인에 내주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허가를) 왜 개인에게, 특정 업체에 내주냐. 그러니 특혜라고 한다"며 "문체부가 나중에 정책 결정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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