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스토홀딩스[081660]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17일 7% 가까이 올랐다.
이날 미스토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6.84% 오른 4만6천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스토홀딩스는 휠라홀딩스가 지난 4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변경한 사명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전날 자사주 700만3천999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총발행주식 수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천682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소각과 관련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기취득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소각하는 것"이라며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회사는 자사주 23만680주를 추가 취득하겠다고도 공시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1천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중간 배당 504억원 등 총 2천300억원의 주주환원을 집행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자사주 소각 관련 정책에 맞춰 선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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