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2028년 착공·2033년 개통 목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투자자산운용컨소시엄(평택시흥확장고속도로·가칭)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개통된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연장 42.6㎞ 도로다. 이 중 서평택 분기점(JCT)∼남안산 나들목(IC) 구간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컨소시엄은 내년 초부터 사업 세부 사항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장 공사는 오는 2028년 착공해 2033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7월 사업자 모집을 위해 제삼자 제안공고를 냈다. 사업을 처음 제안한 금호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신청을 해 이달 중순 평가단의 사업 계획 적정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도로 확장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차량정체가 개선되고 인근 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수요 증가와 인천항, 평택당진항의 산업물동량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 정체 및 노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개량·확장 민자사업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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