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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업 매출 증가 폭 역대 최소…도소매·부동산 감소

입력 2025-12-18 12:00  

작년 서비스업 매출 증가 폭 역대 최소…도소매·부동산 감소
도소매업 매출 2년 연속 감소…AI 영향에 정보통신업 3.8%↑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작년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 폭이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다만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업 등의 매출이 늘면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작년 서비스업 매출 3천181조…1.8%↑
작년 서비스업 매출은 3천181조원으로 전년보다 57조원(1.8%) 증가했다.
수리·개인서비스업(10.1%), 전문·과학·기술업(8.7%) 등에서는 매출이 늘었으나, 부동산업(-3.6%)과 도소매업(-0.2%) 등에서는 감소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2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21년 10.7%(272조), 2022년 8.3%(235조), 2023년 2.3%(70조)로 매년 증가해왔지만, 증가 폭은 점차 축소하고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매출 규모는 3천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도소매업이 1천717조원(54.0%)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전문·과학·기술업 265조원(8.3%), 보건·사회복지업 224조원(7.0%) 순이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24만2천개로 전년보다 7만7천개(1.9%)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업(1만2천개·5.6%)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부동산업(-1만1천개·-3.9%)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소매업이 161만3천개(38.0%)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85만8천개·20.2%), 수리·개인서비스업(39만7천개·9.4%)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는 1천44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11만명(0.8%)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15만9천명·6.2%), 수리·개인서비스업(2만3천명·3.5%) 등에서 늘었고, 숙박·음식점업(-6만5천명·-2.8%), 부동산업(-1만9천명·-2.8%) 등에서는 줄었다.
도소매업 종사자가 355만2천명(2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사회복지업(272만7천명·18.9%), 숙박·음식점업(223만4천명·15.5%)이 뒤를 이었다.


◇ 소매 증가 속 도매 감소…국내 여행객 늘며 숙박업 20조원
도소매업 매출은 2023년 1천721조원에서 지난해 1천717조원으로 4조원(0.2%) 감소해 이어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전자상거래 소매업 매출은 늘었지만, 자동차 판매 감소와 상품 종합 도매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 매출은 212조원에서 205조원으로 8조원(-3.6%) 줄었다. 공사·자재비 상승과 수요 위축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부동산 개발·공급업 매출이 감소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11조원에서 219조원으로 8조원(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숙박업 매출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여행객 증가에 따른 호텔업 등 숙박업 매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음식·주점업 매출은 199조원으로 3.7% 늘었다.
정보통신업 매출은 204조원에서 211조원으로 8조원(3.8%) 증가했다. 고품질 영상 콘텐츠 시장 확대와 디지털 산업, AI 등 첨단 기술 기반 IT 서비스 산업 성장의 영향이다. 보건·사회복지업 매출은 209조원에서 224조원으로 15조원(7.1%) 늘었다.



◇ 서비스업 디지털화 가속…10곳 중 4곳 배달 판매
서비스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다.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은 22.0%로 전년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소매업이 31만1천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주점업은 17만1천개였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 비율은 6.7%로 0.7%p 높아졌다. 음식·주점업의 무인 결제기 사용 비중이 10.1%로 가장 높았고, 숙박업이 7.9%로 뒤를 이었다.
배달(택배) 판매를 하는 사업체 비중은 43.8%로 2.0%p 상승했고 소매업은 51.9%, 음식·주점업은 32.3%로 집계됐다.
chae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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