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22.27
(167.78
3.13%)
코스닥
1,125.99
(11.12
1.0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고환율, 실물경제 전반 즉각적·광범위한 충격 가능성 작다"

입력 2025-12-24 10:41  

"고환율, 실물경제 전반 즉각적·광범위한 충격 가능성 작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환율상승 자극 요인 점차 완화할 듯"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환율이 실물경제 전반에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과거 금융위기 시기와 비교해 작은 편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강현주 거시금융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환율의 수준 그 자체보다 변화의 속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촉진 효과도 과거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수출과 경상수지의 완충 역할을 수행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를 약 0.03%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4%가량 오른다 해도 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0.1%포인트에 그친다는 것이다.
그는 "종합하면 순대외금융자산 축적 등 대외 완충력이 과거보다 확대되었고 환율 변동의 물가 전가도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고환율이 실물경제 전반에 즉각적·광범위한 충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의 고환율 국면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환율 상승은 구조적 요인만으로 설명되기 어렵고, 순환적 요인이 상승 속도를 가속화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점차 상승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2024년 말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지수의 움직임과 괴리되는 모습이 관찰됐다"면서 "2025년 들어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되며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에 더해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및 대미 투자 압박 등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을 원/달러 환율의 중요한 준거(reference rate)로 보는 경향이 강화됐다"고 부연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순환적 환경은 올해 중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 투자 확대와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압력을 증폭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컨대 해외증권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되는 구조적 흐름 속에서 2025년에는 거주자의 해외투자가 단기간에 집중되며 달러 수요가 급증했고, 단기 수급과 기대를 통해 환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민연금 등 일반 정부와 개인투자자의 올해 1∼10월 해외주식 투자는 2024년 연간 규모의 각각 3.8배와 2.3배에 달하는 이례적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최근의 환율 상승을 자극한 요인들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글로벌 IB의 2026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 중간값은 1,418.5원을 보인다고 강 선임연구위원은 지적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