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NS 계정에 '이건희 컬렉션' 방문 게시글 올려…K팝 열풍과 '시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KH) 컬렉션'을 찾았다.
오드리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미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찾은 영상을 올리며 "KH 컬렉션 순회전에 다녀왔다"고 게시했다.
오드리는 "한국 예술과 한국인의 역사, 문화, 발전에 대해 배우는 것은 감동적"이라며 "나의 마음과 머리가 가득 찬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워싱턴과 다른 지역의 친구들에게 KH 컬렉션 전시회를 가보길 권한다"며 "삼성과 스미스소니언에 고맙다"고 전했다.
오드리는 해당 게시글에 삼성 미국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전시는 고(故) 이건희 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다. 40여 년만의 북미 최대 규모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등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개막 후 약 한 달간 총 1만5천667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의 K팝 열풍과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장이 되고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내년 3∼7월부터는 시카고의 시카고미술관에서, 내년 9월부터는 대영박물관 전시가 예정돼 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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