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액 1천800억원 돌파 예상…고객사·제휴사도 두배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현대벤디스가 인수된 지 3년 만에 거래액을 두 배로 늘리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벤디스는 올해 거래액이 1천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인수된 해인 2022년의 연간 거래액 976억원의 약 두배에 이른다.
고객사는 인수 당시 1천700여개에서 올해 3천300여개로 늘었고, 제휴사는 3만3천여곳에서 6만5천여 곳으로 각각 곱절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대벤디스는 지난 2014년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모바일 식권 시장을 개척한 회사로 2022년 11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됐다.
현대벤디스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벤디스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업 신뢰도 개선과 계열사 간 시너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고객사는 2022년 110곳에서 올해 210곳으로 늘었고, 거래액 비중도 21.6%에서 40.4%로 확대됐다.
현대벤디스는 내년 거래액 목표를 2천억원으로 설정하고, '문자대장'(기업메시징 설루션)·'퀵대장'(기업전용 퀵서비스)·'의무교육대장'(5인 이상 사업장 대상 필수교육 설루션) 등으로 모바일 식권 결제 기능을 넘어 원스톱 복지 컨설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벤디스 관계자는 " 현대벤디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내 1위 '원스톱 복지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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