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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일본 前외무상 만나…"AI 분야 등 교류 확대"

입력 2025-12-26 21:26  

라이칭더, 일본 前외무상 만나…"AI 분야 등 교류 확대"
"대만은 반도체·AI 중추…일본과 협력하면 윈윈"
이달 양자간 디지털무역 협정 체결…"대만의 CPTPP 가입 지지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중국·일본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일본 외무상을 지낸 고노 다로 의원을 만나 디지털 무역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26일(현지시간) 고노 의원이 이끄는 일본 의원 대표단을 만나 이달 초 체결된 양자 디지털 무역 협정과 관련해 "향후 양측이 디지털 무역과 AI 영역의 교류를 확대해 산업 구성을 돕고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 총통부가 전했다.
라이 총통은 이어 "대만은 세계 AI·반도체 산업의 중추"라면서 "일본과 소재·설비·정밀제조 분야의 우위에서 협력할 수 있다면 반드시 윈윈하고 전 세계를 이롭게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의원들에게 양측이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통해 대만과 일본이 함께 글로벌 산업 발전을 이끌자는 것이다.
라이 총통은 이날 일본이 대만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에서 여러 차례 대만 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밝힌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대만의 방위비 증액을 소개하고 올해 대만 지진·풍수해 당시 일본의 지원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노 의원은 투자 협력과 관련해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일본 공장이 순조롭게 운영되면서 대만의 일본 투자액이 지난해 50억 달러(약 7조원)를 넘겨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향후 대만 기업의 일본 투자가 계속 늘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양자 간 디지털 무역 협정에 대해 "향후 디지털경제·AI 등 신흥영역의 협력이 심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이 600만명(연인원)을 넘겼는데 올해는 11월 말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돌파했다. 대만인 4명 중 1명이 일본을 방문한 셈"이라면서 대만의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제재 해제에도 사의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일본 집권 자민당 간사장 대행인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도 대만을 방문, 라이 총통과 만나 양자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하기우다 의원은 "대만은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고 일본에 엄정 교섭을 제기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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