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회담 앞서 27일 유럽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내년 1월 중 '휴전 협정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후 지원 국가들의 연합체인 '의지의 연합'이 내달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유락티브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안전 보장은 작전적 관점에서 준비돼야 하며, 우크라이나에 장기적 지원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엔 현지에 동맹국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인, 유럽인, 미국인들은 동의하고 있으며, 이제 러시아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차례"라고 러시아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 할양,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운영안 등 종전안의 핵심 사항을 논의하고 전후 미국의 안전 보장안을 확정받기 위해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앞서 27일 트럼프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다른 유럽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EU 집행위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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