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정보기술(IT) 종목을 제외하면 금융주의 실적이 군계일학"이라며 "금융주는 어느 포트폴리오, 특히 기술주와 조합돼도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주는 52주 신고가에 도달한 다수의 가치주 성격 업종 중에서도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동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금융 부분의 순이익률은 3년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 배경 중 하나로 기간 프리미엄 확대를 꼽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장기금리가 하락하지 않으면서 국채 장단기금리차 확대가 지속하고 있고, 이는 단기금리로 조달해 장기대출을 시행하는 은행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 대출 증가율 반등이 곁들여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전통적 범주의 대출 증가세가 미미하지만, 사모대출을 수행하는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과 증권담보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본시장의 호황은 증권담보 대출뿐만 아니라 투자은행 영역의 실적 개선으로도 연결된다'며 "올해 회사채 발행은 2023년 대비 60%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스타일(투자전략)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은 일관적인 알파를 보여주고 있다"며 "투기주들의 주가 모멘텀이 크게 꺾인 가운데 향후 수급은 기관투자자들의 수급에 의해 주도될 공산이 큰데 이는 금융주가 선호 받기 편한 환경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의해 자본시장 호황이 유도되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주는 기술주를 비롯한 어느 포트폴리오와 조합해도 잘 들어맞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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