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듯…목표가↓"

NH투자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듯…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감소한 3천92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64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신작 '아이온2' 매출 반영에도 멤버십 관련 매출 이연으로 일부 매출이 1월에 인식될 뿐만 아니라 신작 출시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참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이온2 성공적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비용도 반영돼 인건비가 2천11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9%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아이온2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11월부터 시작된 기존 게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가 반영돼 2026년에는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C 결제 비중은 아이온2의 경우 80%를 넘어서고 기존 게임은 아직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PC 결제의 경우 리워드(보상)를 지급하고 있어 하드코어 유저(이용자)들의 PC 결제 비중이 점차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로 인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는 1천1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안 연구원은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리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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