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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다운로드 속도 첫 1위…안정적 통신 제공은 SKT 최고

입력 2025-12-30 12:00  

KT, 5G 다운로드 속도 첫 1위…안정적 통신 제공은 SKT 최고
과기부 2025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공개
5G·LTE 주파수 함께 쓰는 5G 실사용 환경서 첫 측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전국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KT[030200]가 측정 이래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끊김·속도 저하 등 불편 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척도인 '요구 속도 충족률'에서는 SKT[017670]가 가장 높아 통신사 중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5년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측정 방식 바꾼 첫 해 5G 다운로드 속도 KT 1위
전국 기준 5G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1천30.25Mbps로 가장 빨랐고 SKT 1천24.50Mbps, LGU+ 865.88Mbps로 뒤를 이었다.
KT가 SKT보다 다운로드 속도에서 앞선 것은 2007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전국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Mbps로 작년 평균(1천25.52Mbps)보다 52Mbps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처음으로 5G와 LTE 단말기의 다운로드 속도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전년 대비 5G 속도 저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작년 이전 모두 국내 통신사들이 주로 채택하는 5G 비단독모드(NSA) 방식에서의 5G 속도를 측정했다.
작년 이전에는 5G와 LTE 기지국 전파가 각각 온전히 활용되는 상황에서 속도를 측정한 반면 올해부터는 LTE 전파 자원의 일부가 5G와 LTE로 나뉘는 실제 5G NSA 상황을 반영해 측정한 영향에 속도 저하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역 유형별 5G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실내 시설 1천57.90Mbps, 옥외지역 906.94Mbps, 지하철 928.67Mbps, 고속도로 585.42Mbps, 고속철도 393.01Mbps였고,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 1천89.72Mbps, 중소도시 995.96Mbps 농어촌 617.47Mbps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끊김·속도 저하 등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인 '요구 속도 충족률'을 서비스 이용 형태별로 조사해 발표하기 시작했다.

요구 속도 충족률이란 서비스별로 요구되는 통신 속도를 넘지 못한 비율이 얼마인지를 본 지표다. 가령 특정 통신사 5G 서비스의 영상회의 요구 속도 충족률이 98%라면 영상 회의에서 요구되는 속도인 45Mbps를 넘지 못해 끊김·속도 저하 등이 일어난 비율이 2%라는 의미다.
5G망의 서비스별 전국 요구 속도 충족률은 5Mbps가 요구되는 웹검색 99.81%, 20Mbps가 요구되는 SNS 짧은 영상에서는 99.46%로 모두 99%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100Mbps가 요구되는 고화질 스트리밍에서는 98.18%에 그쳤다.
사업자별로 SKT 98.39%, LGU+ 98.28%, KT 97.88% 순으로 SK텔레콤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다.
과기정통부는 "평균속도가 같더라도 요구 속도 충족률이 높으면 품질의 편차가 작아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부연했다.
SKT는 5G 품질 측정에 대해 "서비스별로 요구 속도 충족률이 타사 대비 높았고 업로드 속도, 접속 시간, 지연율, 손실률 등 고객 체감과 직결되는 핵심 품질 지표에서도 우위였다"고 밝혔다.
KT는 "역대 최초 전국 5G 다운로드 속도 1위 달성하고 1Gbps·10Gbps 유선 인터넷 서비스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인터넷 사업자별 평가 개시 이후 9년 연속 1위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5G 및 LTE 평가 대상 전국 600개 지역 중 총 17개 지역(5G 6개, LTE 11개)에서 품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TE의 경우 영상회의 기준 전국 요구 속도 충족률은 74.2%, 사업자별로는 SKT 82.16%, KT 72.04%, LGU+ 68.45%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는 전국 평균 96.18Mbps로 측정 방식의 변화에 따라 지난해 178.05Mbp보다 크게 저하됐다.
사업자별로는 SKT 119.36Mbps, KT 88.38Mbps, LG유플러스 80.79Mbps 순이었다.

◇ 고속철도 통신 불편 여전…"27년까지 전면 개선"
매년 통신 품질 평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고속철도 구간에서의 통신 서비스는 올해도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600개 평가 대상 중 5G 품질 미흡은 32개(5.3%) 지역에서 확인됐다. 5G 품질 미흡은 기준 속도(12Mbps)를 넘지 못한 비율이 10% 이상 측정되는 지역을 말한다.
품질 미흡 구간은 주로 철도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나타났다.
지하철 13개 구간(SKT 6개, KT 6개, LGU+ 3개, 사업자별로 중복된 구간 존재)과 KTX·SRT 고속철도 경부·호남선 등의 19개 구간(KT 공동망 11개, SKT 공동망 7개, LGU+ 공동망 3개, 사업자별로 중복된 구간 존재)에 집중됐다.
지난해 품질 미흡이 확인된 고속철도 19개 구간을 재점검한 결과 14개 구간에서는 개선이 확인됐지만, KTX 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 등 5개 구간은 여전히 통신 품질 미흡이 드러났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품질 문제가 고질적으로 일어나는 고속철도 구간에 대해 "단독 망 전환 수준의 설비 투자를 통해 내년 품질 미흡이 빈번한 경부선, 호남선을 우선 개선하고 2027년까지 고속철도 전 구간에 대한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G 접속 가능 비율이 90% 이하인 접속 미흡 시설은 27개소(7.7%, LGU+ 17개소, SKT 14개소, KT 14개소, 사업자별 일부 지역 중복)에서 발견됐다.
전체 600개 점검 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은 58개(9.6%) 지역에서 확인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향후 5G 단독모드(SA) 도입에 대비한 평가 방식을 개발하고 이용자 체감 중심의 품질 향상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품질 평가 결과는 내년 초 스마트 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게시된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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