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대표 "정보유출 보상은 자발적"…미국법 저촉 부인

로저스 쿠팡대표 "정보유출 보상은 자발적"…미국법 저촉 부인
"1조7천억원에 달하는 보상안은 전례 없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전날 발표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보상과 관련, 미국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30일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쿠폰을 통한 보상이 미국 집단소송 공정화법에 저촉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의 질의에 "(의원 지적은) 집단소송에 대한 것이고, 저희는 자발적 보상안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로저스 대표는 '이번보다 나은 보상안을 제시할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의 질의에는 "보상안은 1조7천억원에 달한다. 전례가 없는 보상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쿠팡의 자체 조사'라고 하는데 정부 지시에 따라 한 달 이상 협조했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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