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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연계 의혹'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금지

입력 2025-12-30 23:32  

이스라엘, '하마스 연계 의혹'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내년부터 국경없는의사회(MSF) 등 구호단체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의 일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에 연루됐다는 이유에서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이스라엘 디아스포라업무·반유대주의대응부는 MSF 등 10여개 국제기구의 활동 허가를 2026년 1월 1일부로 취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MSF 등은 내년 3월 1일까지 이스라엘 점령지인 가자지구와 서안 등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활동을 모두 중단해야만 한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자국을 기습 공격했던 하마스 등 무장단체와 MSF가 연계됐다고 의심한다.
2024년 6월 사살된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대원이 MSF 소속으로 확인됐고 같은해 9월에는 또 다른 MSF 구성원이 하마스에서 저격수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MSF 등에 팔레스타인 출신 직원 명단 등을 요구했지만 단체들은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업무조직 민간협조관(COGAT)은 지난 10월 가자지구 휴전 이후로 MSF 등이 구호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AP통신은 MSF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미차이 치클리 이스라엘 디아스포라장관은 이번 활동 금지 조치에 대해 "인도적 지원은 괜찮지만 테러 목적의 악용은 안 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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