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사업지로 뽑혀

전남 고흥,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사업지로 뽑혀
AI 기업·어업인·해수부 참여 SPC 구성해 수산업 AX 혁신 주도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최종 사업 대상지로 전남 고흥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 고흥군은 육지와 해상을 아우르는 약 10만 평(33만㎡) 이상의 부지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연관 산업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사업은 정부 초혁신경제 15대 과제 중 하나로, 전통 수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첨단 미래형 산업으로 혁신해 기후 위기에도 안정적인 수산물 수급을 유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수부는 수산 분야 최초로 정부 출자를 통해 AI 기업과 어업인, 해수부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수산업 전반의 AX(AI 전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아쿠아팜 테스트베드 조성과 AI 특화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내년도 국비 285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30년까지 1천67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수산업을 청년들이 선망하는 'AI 기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수산업 성공 모델을 전국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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