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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李대통령 방중 보도서 김구 소개…공동 항일투쟁사 부각

입력 2025-12-31 10:41   수정 2025-12-31 10:44

中매체, 李대통령 방중 보도서 김구 소개…공동 항일투쟁사 부각
다이빙 주한 中대사 "양국 관계 긍정적 모멘텀에 중대한 의미"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김구는 한국의 상징적인 독립 지도자이자 일본 식민 지배에 맞선 투쟁의 중심인물이었다."
중국 관영매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소식을 보도하며 내년에 탄생 150주년을 맞는 백범 김구 선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의 방중 소식을 다룬 기사를 통해 양국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 이 대통령의 상하이 임시정부 방문 일정을 별도로 언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강유정 청와대 대통령 대변인의 브리핑을 보도한 한국 매체를 인용해 이 대통령이 4∼6일 베이징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상하이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상하이에서는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 한중 간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일정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김구 선생에 대해 "일본 식민 지배에 맞선 투쟁의 중심인물"이라고 부연한 뒤 한중 양국 공동의 항일 역사를 상기하는 중국 한반도 전문가의 발언을 전했다.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잔더빈 주임 겸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이 대통령의) 상하이에서의 기념 활동은 중한 양국이 공유하는 반파시즘 유산을 부각한다"라면서 "이는 또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질서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대만 문제로 일본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일본이 식민 지배의 역사적 죄책을 반성한 적 없으며 일본 우익이 군국주의를 불러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장 주임은 "이 대통령의 방중은 정부의 실용적인 외교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전 정부보다 중한관계를 보다 분명히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방문이 경제·무역 관계를 핵심으로 한 양자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양국 정상 간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의 언급도 전했다.
다이 대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중한 정상께서 두 달 만에 상호 방문이 성사됐다"라면서 "중한 관계가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안정적으로 멀리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중국어와 한국어로 된 게시물을 각각 올렸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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