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14억6천만 달러 박스오피스 수익…중국서만 5억6천만 달러 벌어들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겨울왕국2'를 제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자리에 올랐다.
주토피아2는 추수감사절 주말인 지난 11월 26일에 첫선을 보인 5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4억6천만 달러(약 2조1천1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과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 흥행작인 '겨울왕국2'의 지난 2019년 기록 14억5천만 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월트디즈니픽처스 내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인사이드 아웃2'가 지난해 기록한 16억9천800만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주토피아2의 수익 가운데 3억3천300만 달러는 미국에서, 나머지 11억3천만 달러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얻은 것이다.
특히 주토피아2의 흥행은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었다.
주토피아2는 개봉 직후 주말에 중국 극장에서 판매된 전체 영화표의 95%를 차지하는 등 사실상 시장을 석권했다.
이에 따라 중국 매출은 미국보다도 높은 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수익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주토피아는 개봉 17일 만에 10억 달러 수익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PG등급(부모 동반 시 전 연령 관람가) 영화 사상 최단 기록이다.
주토피아2의 이와 같은 흥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영화 산업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흥행 수익이 10억 달러를 넘긴 작품은 주토피아2 외에 디즈니의 실사판 '릴로&스티치' 리메이크작(10억3천만 달러)과 중국 애니메이션 '네자2'(22억 달러)뿐이다.
동명의 전편에 이어 9년 만에 개봉한 이 작품은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가 여우 파트너 닉 와일드와 다시 호흡을 맞춰 도시를 구하고자 파충류 미스터리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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