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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 함정 태워 뉴욕으로…美, 베네수에 개입할 것"(종합)

입력 2026-01-04 00:33   수정 2026-01-04 16:01

트럼프 "마두로, 함정 태워 뉴욕으로…美, 베네수에 개입할 것"(종합)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미군 부상자 있지만 사망자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급습·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함에 태워 미국 뉴욕으로 압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마두로가 현재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마두로 대통령 부부)은 배에 있다. 뉴욕으로 향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배가 '이오지마함'(미국 해병대가 운용하는 강습상륙함)이라고 소개했다. 뉴욕으로 압송하는 이유는 그가 마약 혐의로 뉴욕 소재 연방법원에 기소돼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로 그들을 데리고 (베네수엘라 밖으로) 나왔다. 좋은 비행이었을 것이다. 그들도 분명 좋아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에서 미군 몇 명이 부상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몇몇이 공격을 받았지만, 그들은 아주 괜찮은 상태로 돌아왔다"며 "헬기 한 대가 심한 공격을 받았지만, 역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경비가 삼엄한 요새 같은 곳에 머무르고 있다가 체포됐으며, 미군은 당초 나흘 앞서 작전을 실행하려다 기상 악화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정권의 향배 등 베네수엘라의 미래에 대해선 "우리는 그것(베네수엘라의 미래)에 매우 많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며 "그가 축출된 자리를 다른 누구도 차지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에 남은 마두로 대통령 세력에 대해 "그들이 (마두로에) 충성을 유지한다면 그들의 미래는 정말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의 습격에 앞서 중국 대표단과 회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에 있고, (마두로 체포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최대 석유 수출 대상국이며,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최근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유조선을 나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이번 작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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