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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 공격] 프랑스 "국제법 위반"…이탈리아 "정당"

입력 2026-01-04 01:02   수정 2026-01-04 16:00

[美 베네수 공격] 프랑스 "국제법 위반"…이탈리아 "정당"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데 대해 유럽 주요국 간에도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마두로 체포로 이어진 군사 작전은 무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국제법에 뒷받침되는 원칙을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랑스는 지속적인 정치적 해법은 외부에서 주어질 수 없으며 주권을 가진 국민만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썼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국제법은 존중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며 직접 비판을 피한 것과는 다른 목소리다.
앞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다시 이번 공격에 대해 정당하다는 평가를 담은 성명을 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탈리아가 오래 견지한 입장대로 우리 정부는 외부 군사 행동이 전제주의 정권을 종식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정부는 마약 밀거래를 부추기고 조장하는 국가 기관의 경우와 같이 자국 안보에 대한 하이브리드 공격에 맞선 방어적 개입은 정당하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중 하나로 꼽힌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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