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타격과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부부 체포 조처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마차도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베네수엘라에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라며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정치범을 석방하며, 특별한 국가를 건설하고, 우리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해결책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미국 정부의 법 집행 약속에 근거해 체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다른 여러 국가 국민들에게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부연한 뒤 2024년 7월 28일 대선에서 선출된 합법적 대통령은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76)라고 강조했다.
2013년 집권과 2018년 대선 전후 민심 이반 움직임을 공포정치로 돌파한 마두로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는 곤살레스 전 대선 후보와 마차도 '투톱' 세몰이로 고전했으나, 대선 개표 불공정성 논란 속에 친(親)정부 성향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부를 통해 대통령 3선 당선을 확정받고 지난해 1월 3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마차도와 곤살레스 측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개표 결과를 근거로 내세워 "선거에서 압승했다"고 피력해 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사회 역시 마차도 측에 힘을 실은 바 있다.
곤살레스 전 후보는 베네수엘라 당국의 체포 위협을 피해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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