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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D·채용 심리 회복 조짐…감소 전망은 여전

입력 2026-01-05 12:00  

기업 R&D·채용 심리 회복 조짐…감소 전망은 여전
R&D 투자 RSI 99.7·인력 채용 94.9
계엄 직후 급락보단 반등, 기준선은 미달


기업 R&D·인력 투자심리 회복세지만…여전히 감소 전망 우세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인력에 대한 투자가 전년보다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소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연구소 보유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연구개발전망조사'(RSI)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R&D 투자 RSI와 연구원 채용 RSI는 각각 99.7, 94.9로 집계됐다.
RSI 지수는 기업이 내년 R&D와 인력에 어느 정도 투자할지 응답한 내용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전년보다 늘어나고, 이하면 줄어든다고 전망한 것이다.
지난해 계엄 사태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는 79.6, 84.2로 크게 떨어졌었는데, 이보다는 회복했으나 여전히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R&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174개 사로, 이들은 기존 사업 추진 확대, 인공지능(AI) 관련 신사업 기회 추진 등을 확대 이유로 꼽았다.
기업별로는 중견기업이 투자 RSI 103.1을 기록해 나 홀로 확대를 전망했으며, 대기업은 98.1, 중소기업은 99.3으로 나타났다.
인력 RSI는 대기업이 95.2, 중견기업 94.9, 중소기업 94.4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산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 기타 산업에서 RSI가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인력 RSI는 전기전자 산업만 104.2를 기록해 확대를 전망했다.
건설과 소재, 자동차 산업은 작년 전망 위축세가 이어졌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R&D투자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을 상회하지는 못한 만큼, 기업들이 본격적인 R&D투자 확대보다는 신중한 기조 속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들의 R&D 투자 회복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친화적 정책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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