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파리에 5일(현지시간) 드문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에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전국 26개 데파르트망에 주황색 강설·빙판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눈은 이날 저녁 7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파리가 속한 수도권의 예상 적설량은 2∼3㎝, 노르망디 지역엔 3∼7㎝, 해안가 브르타뉴 지역엔 5∼10㎝의 눈이 쌓이겠고, 곳에 따라 15㎝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1∼3㎝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수도권에 평소 보기 드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수도권 주변 744㎞에 달하는 차량 정체가 나타나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도권 교통 당국은 시민들에게 도로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거나 이른 귀가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파리 시내 도로도 엉망이 되면서 버스 운행도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많은 눈에 하늘길 운항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교통장관은 파리 지역 큰 눈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을 15% 감축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샤를드골 공항은 오후 8시까지, 오를리 공항은 오후 11시까지 해당 조치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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