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중 계기, AI 헬스케어 협력 방향 제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한국 대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기업)으로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이번 서밋은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주한 중국대사, 주중 한국대사, 중국 상하이 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양국을 대표하는 주요 테크기업 관계자, 투자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한·중 벤처스타트업과의 대화'에 참여해 중국 유니콘 기업 브레인코(BrainCo)와 양국 대표 유니콘 기업 자격으로 양국 협력의 방향성과 추진 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발표를 통해 "중국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16억 달러(약 2조3천억원)에서 2030년 190억 달러(한화 약 27조5천억원)로 연평균 성장률이 42.5%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 15곳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AI 바이오마커가 동반진단(CDx)으로 출시되면 중국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빅파마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루닛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중국의 속도와 규모, 한국의 신뢰와 안정성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서범석 대표 발언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번 방중의 목적은 양국이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인 만큼 정부도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서밋 이후 열린 한·중 투자 콘퍼런스 및 글로벌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 미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고, 중국 유망기업들과 만나 판로 개척 등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루닛은 2020년 상하이에 자회사 '루닛 차이나(Lunit China)'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병리분석 장비 제조업체인 애질런트(Agilent), 임상시험수탁(CRO) 및 진단기업인 랩콥(Labcorp), 셀카르타(CellCarta), 진단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인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 인디카랩스(Indica Labs) 등 중국 내 지사를 둔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연구 및 실험실 환경에 루닛 AI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레전트 캐피탈(Legend Capital), 타이번 캐피탈(Tybourne Capital) 등 중국 본토 및 중화권 주요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 자본과의 협업 관계를 장기간 긴밀하게 이어가고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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