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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부 폭설에 대중교통 마비

입력 2026-01-09 18:54  

독일 북부 폭설에 대중교통 마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북부지역에 9일(현지시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려 대중교통이 마비됐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최고 2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철도(DB)는 이날 오전 함부르크와 하노버 등 북부 도시를 오가는 장거리고속열차(ICE) 운행을 중단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속도를 낮춰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노버가 속한 니더작센주와 슐레스비히홀슈타인·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대거 멈췄고 학교도 휴교에 들어갔다.
함부르크공항은 일부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고 베를린-브란덴부르크공항도 이날 항공편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와 동부 지역에 이날 오후까지 최고 시속 110㎞의 강풍과 함께 5∼15㎝, 산간지역에는 최대 20㎝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이 지역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 16도에서 영하 11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6일 발생한 저기압 폭풍 엘리(Elli)는 영국해협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벨기에를 거쳐 독일로 이동하며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을 뿌리고 있다.
이 폭풍 때문에 앞서 프랑스 샤를드골공항과 오를리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등지에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저기압 폭풍은 가을·겨울철 북대서양에서 발생해 유럽 대륙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겨울 태풍이다. 엘리는 작년 9월 시작된 2025∼2026년 시즌 아홉 번째 폭풍이다.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 기상청은 고레티(Goretti)라고 명명했다.
독일 기상청은 엘리가 10일 독일 남부 지역까지 눈을 뿌린 뒤 알프스 산맥을 넘어갈 것으로 예보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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