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 플로리다주 청소년 교육 교류단에 서신…민간 교류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미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성과를 연일 보도하며 우호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13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의 원보이스 합창단이 이달 10∼11일 광저우를 방문해 문화 교류와 공연을 진행하고, 광저우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전통곡인 '펑유'(朋友)를 불렀다는 내용의 기사를 3면 주요기사로 실었다.
인민일보는 이번 행사에 대해 "시(市)의 '5년 5만명' 계획의 실질적 실천 사례"라고 부연했다.
5년 5만명 계획은 지난 202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 인적 교류 확대 방안으로 공식 제안한 것이며, 5년 동안 5만명의 해외 인재·청년과 교류를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외교부가 해당 정책 수립 후 미국 청소년 3만명이 중국을 방문해 교류하고 중국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하고 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현재는 그 수가 4만명을 웃돈다.
같은 날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교수·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 교육 교류 대표단에 서한을 보내 청년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도 함께 보도했다.
이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해 장쑤성 난징과 창저우 등을 둘러보고 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과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더 많은 미국 청소년들이 미중 우호 관계에 동참하고 양국 간 차세대 우호 사절이 돼 인적 교류 증진과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중미(미중) 관계의 희망은 민중에 있고, 미래는 청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는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 홈페이지에 전날부터 이틀째 머리기사로 게재된 상태다.
인민일보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미중 청소년 간 교류의 계기를 시 주석의 1993년 미국 워싱턴 타코마 방문과 연결 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좡한제 미중 청년 학생 교류 협회 회장은 인민일보 기고문을 통해 "당시 푸젠성 푸저우 서기였던 시 주석의 개인적 노력으로 푸저우와 타코마가 이듬해 자매 도시 관계를 맺게 됐고, 이는 인적 교류의 소중한 씨앗이 됐다"면서 "20년이 지난 지금 의미 있는 결실의 순간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좡 회장은 "5년 5만명 계획의 성과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진솔한 교류가 얼마나 강력하고 따뜻한 힘을 발휘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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