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인치 파노라마 스크린 3개 장착…250마력 HEV E-Tech 파워트레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르노코리아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징을 결합한 준대형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신차 '필랑트'를 오는 3월 국내에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글로벌 플래그십 르노 필랑트를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필랑트는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의미하는 '에투알 필랑트'에서 따왔다. 혁신과 경쾌함을 상징하는 이름처럼 파격적인 디자인에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을 적용했다고 르노코리아는 소개했다.
필랑트 디자인은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SUV의 장점을 고루 담아낸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구현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르노 디자인 센터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E세그먼트(준대형) 크로스오버로서 길이 4천915㎜, 너비 1천890㎜, 높이 1천635mm의 더 크고 낮아진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입체형 후면 디자인을 추가했다.
전면 디자인은 빛이 들어오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갖췄고,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기술적 진보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뒤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지며 필랑트라는 차명에 어울리는 역동성을 담았다.

필랑트의 실내는 2천820㎜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320㎜의 무릎 공간과 886㎜(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적용 시 874㎜)의 헤드룸 공간을 마련했다. 트렁크 용량은 633L로, 뒷좌석을 접으면 2천50L까지 확장된다.
프랑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알카미스의 8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에스프리 알핀 1955 등 4개의 모든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이 적용됐다. 아이코닉 이상의 트림은 전면과 1·2열 사이드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화면이 독립적이면서도 연결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스크린은 동승석까지 이어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서 호평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적용했다고 르노코리아는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의 구동 모터 및 60㎾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낸다. 엔진 최대토크는 25.5㎏·m이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L(도심 14.7㎞/L·고속 15.5㎞/L)이다.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필랑트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60∼90㎞/h의 중고속 운행 중 차로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와 레이더 감지 방식의 '후석 승객 알림'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아울러 모든 트림에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도 새로 도입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에서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공조 시스템, 창문 개폐를 비롯한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능형 차량 매뉴얼 서비스인 '팁스'를 도입해 차량 사용에 대한 질문을 하면 AI 기반으로 답을 해 준다.
또 FOTA(펌웨어 오버 더 에어) 기능을 갖춰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편의 기능 제어 유닛의 85%를 원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3월부터 출고 예정이며, 테크노 트림은 3분기 출시된다. 향후 남아메리카와 중동 등 글로벌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한국의 첨단 기술과 한층 더 진화한 안락함, 프랑스 감성의 우아함을 담은, 한국과 프랑스 본사 협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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