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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두달만에 9만5천불 회복…법안발의·인플레우려↓ 영향

입력 2026-01-14 11:34  

비트코인, 두달만에 9만5천불 회복…법안발의·인플레우려↓ 영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2달 만에 9만5천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전날보다 약 4.8% 상승한 9만5천50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5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6일 사상 최고치인 12만6천210.5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을 지속해 11월 20일 8만 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해 한동안 9만 달러선에서 등락을 계속해왔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2%대 중후반 수준에 머무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비축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12억여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매입을 발표한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 상원에서 이른바 '클래러티법'(CLARITY Act)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규제법이 발의돼,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 흐름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클래러티법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 등으로 분류해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나눠 부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니어스법'과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감시국가 방지법안' 등 다른 가상화폐 법안과 나란히 지난해 7월 하원을 통과했으나, 두 법과 달리 상원에서 발목이 잡혀 있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5시10분 사이 9만4천 달러선에서 9만6천 달러선으로 급등했는데, 이는 상원의 법안 발의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3천200달러에서 3천370달러로 단시간 급등하는 등 하루 동안 7.8%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6.6% 이상 오른 172.9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도 추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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