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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일회성 비용 털고 회복 기대"…저점 찍고 반등 지속?

입력 2026-01-16 10:54  

"통신3사, 일회성 비용 털고 회복 기대"…저점 찍고 반등 지속?
증권가 '매수' 의견 제시…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 하회 전망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25년 4분기 통신서비스 업종 실적이 정보보안 이슈 등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정찬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통신서비스 업종은 정보보안 이슈로 부침이 많았다"면서 "해당 리스크는 상수로 인식되며 주가 민감도는 낮아졌지만, 실적 인식 시차로 인해 여파는 2025년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T는 침해사고 수습 비용, SK텔레콤은 멤버십 및 조직 개편 비용,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 등 비경상 비용이 증가하면서 3사 모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겠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 김아람 선임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각각 1천5억원, 1천976억원, 1천65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모두 일회성 비용이 크다"고 짚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신서비스 업종이 지난해 말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최유진 연구원은 "통신 3사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분기 이익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올해 1분기부터 수익성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 3년 동안 투자됐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도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찬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눈높이를 더 이상 낮출 필요는 없다"며 "정보보안 사고 수습과 실적 정상화 과정에서 멀티플(배수) 회복도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통신 3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기업간거래(B2B) 경쟁력과 주주환원 매력을 겸비한 KT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아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주가를 억눌렀던 해킹 이슈가 해소됐고 6%대 주주환원 수익률과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매력적"이라면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고 싶다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업종으로 (통신서비스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해킹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멀티플 정상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500원에서 1만8천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003470] 이승웅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해킹 이슈 기저 효과와 인건비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경쟁사 위약금 면제에 따른 무선 가입자 회복 등으로 올해 이익 체력을 회복하겠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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