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으로 80% 국내 생산…부품 50∼60% 국산화 추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가 공중 전력 강화를 위해 자국 공군이 운영하는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14대를 추가로 구매·공동 생산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국방조달위원회는 최근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도입안을 승인했다.
인도는 지난 수십 년간 공군 주력이었던 러시아산 전투기들의 퇴역 시기를 맞아 공중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라팔 전투기 대량 도입을 결정했다.
인도 측은 라팔 114대 중 약 80%를 자국에서 다쏘와 공동 생산하는 등 현지화 비율을 극대화하고 기술도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기체·전자장비·엔진 등 라팔의 약 50∼60%가 인도산 부품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도 내에 유지·보수·운영(MRO) 시설도 세워 전투기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프랑스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전투기를 인도받으려면 가격 협상, 인도 연방정부 내각 최종 승인을 포함한 여러 단계가 남아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달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라팔 도입 관련 발표가 나올지 주목된다.
인도 공군은 2012년 라팔 전투기 126대 도입을 추진했다가 가격, 기술 이전, 인도 현지 생산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2016년 규모를 36대로 줄여 도입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라팔 30여대를 운용 중인 가운데 지난해 4월에는 항공모함에 탑재할 라팔 해상형 모델 26대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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