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4.66
(63.92
1.32%)
코스닥
968.36
(13.77
1.4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푸젠함, 전자기식 사출기 무리한 도입 탓 구조적 설계 결함"

입력 2026-01-19 09:53   수정 2026-01-19 16:27

"中푸젠함, 전자기식 사출기 무리한 도입 탓 구조적 설계 결함"
SCMP, 군사잡지 인용 보도…"핵추진 항모로 개조 불가피 지적"
'美포드함 대항마' 中푸젠함, 니미츠 항모 60% 전투력 평가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구조적 결함 탓에 핵 추진 항모로 개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는 군사전문잡지 '함재 무기 방어 검토(Shipborne Weapons Defence Review)'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잡지는 배수량이 8만t이 넘는 세계 최대 재래식 항모 푸젠함이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곧장 쏘아 올리는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 시설을 3기나 갖췄지만, 구조적 설계 결함이 적지 않아 이를 해결하려면 핵 추진 항모로의 개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그동안 푸젠함이 전자기식 캐터펄트 2기를 갖춘 미국의 최첨단 핵 항모 제럴드 R. 포드함보다 작전 능력이 우수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함재 무기 방어 검토의 보도를 보면 푸젠함은 지휘탑인 함교가 항모 중앙 부근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됐다.
이 같은 구조에서 함교 정면 왼쪽의 2번 사출기 라인이 착륙 구역 끝부분과 겹치고 함교 옆 끝부분보다 약간 뒤편인 3번 사출기 역시 착륙 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함재기가 착륙할 경우 2·3번 사출기를 사용할 수 없어 동시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고려할 때 푸젠함의 함재기 출격 횟수는 미 항모 니미츠함의 60% 수준 전투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울러 함재기 재배치 또는 계류 공간이 부족할뿐더러 착륙 활주로와 사출기 구역이 겹쳐 착륙한 함재기가 정비 구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충돌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푸젠함은 애초 증기식 사출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나 전자기식 사출기로 교체되면서 더 긴 사출 거리가 필요해져 '끼워서 맞추기' 설계를 한 탓에 이런 결함이 생겼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자기식 사출기 도입을 무리하게 도입하면서 생긴 비합리적인 갑판 배치 때문에 함재기 운용에 심각한 제약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군사전문가 뤼리스는 경항모급인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 등도 푸젠함과 같은 설계 결함이 있어 중국 당국이 해결 노력이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쓰촨함도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했으나, 갑판 배치 효율화를 위해 함교 크기를 더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쓰촨함은 물론 푸젠함 등의 경우 재래식 동력(일반 디젤 엔진)을 핵추진 동력으로 바꾸면 현재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한 핵 추진 동력 시스템은 재래식 동력과는 달리 보일러용 대형 배기 굴뚝이 필요하지 않아 갑판 설계 왜곡도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가속력이 더 빠르고 더 많은 최첨단 전자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SCMP는 중국이 네 번째 항모를 핵 추진 항모로 건조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6월 첫 진수된 뒤 작년 11월 정식 취역한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전자기식 캐터펄트형 항모다. 배수량은 8만여t이고 총길이는 316m, 폭은 76m로 J(젠)-35 스텔스 전투기, J-15 전투기 등을 탑재한다.
푸젠함은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 항모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 두 번째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