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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작년 3년만에 적자 전환…고환율·경쟁 심화에 타격

입력 2026-01-19 16:13  

진에어, 작년 3년만에 적자 전환…고환율·경쟁 심화에 타격
작년 영업손실 163억원…승객은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진에어가 지난해 고환율과 경쟁 심화 속에 3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조3천81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전년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간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집계됐다. 1천6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이익이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가 연간 적자를 낸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이어지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진에어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으나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타격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은 88억원으로, 역시 전년(당기순이익 957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간 탑승객이 약 1천124만명(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기준)으로 전년(1천103만명) 대비 2% 늘어 역대 최대였지만, 고환율과 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승객 증가세가 둔화하고 공급 경쟁 심화로 탑승권 판매가가 하락한 데 영향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천∼이시가키지마(4월), 제주∼타이베이(10월)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등 수지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고환율 기조 속에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진에어는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여객이 7.3% 성장한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망을 제시하면서 중·단거리 해외 노선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여객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노선별 수요와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적시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고효율 신규 항공기 도입 등 원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며 "최우선 가치인 운영 안전성과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내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해 동북아 최고 LCC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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